고유정이 버린 시신? 완도 해상서 '사체 추정' 비닐봉지 신고
2019.06.13. 08시02분 | 이호길 인턴기자 psylee100@mt.co.kr 머니투데이
[해경, 수색 벌였으니 비닐봉지 못 찾아…13일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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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남 완도 해상에서 동물 또는 사람의 사체로 추정되는 비닐봉지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완도 해상 일대는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시신 일부를 버렸다고 진술한 곳이다.

12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7분쯤 어민 A씨가 완도 고금도 장보고대교 인근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양식장 청소를 하던 중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며 "열어보니 동물 또는 사람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여 무서워 곧바로 바다에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고유정 사건이 떠올라 곧바로 해경에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잠수부 등을 동원해 양식장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해당 비닐봉지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은 이곳의 물살이 빠르지 않고, 양식장이 밀집돼 있어 비닐봉지가 다른 시설에 걸려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13일 다시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전 남편 강모씨(36)를 살해하고 사체손괴·유기·은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고유정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완도로 가는 여객선 해상에서 시신의 일부를 유기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따라서 A씨가 신고한 비닐봉지에 고유정이 버린 시신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쯤 고유정을 제주지검에 송치했다.

이호길 인턴기자 psylee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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