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기소→"공갈 협박 당해 억울"(종합)
2020.09.16. 08시45분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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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형인./사진=김휘선 기자
개그맨 김형인(39)이 후배 개그맨 최모씨과 함께 불법 도박장 개설·운영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범행을 부인하고 나섰다. 최근 결혼 후 아이까지 낳은 근황을 밝혔던 만큼 이 소식은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SBS 공채 개그맨 김형인에 지난 5월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김형인은 최씨와 함께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형인은 최씨와 2018년 초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포커와 비슷한 '홀덤' 게임판을 만든 뒤, 판돈 수천만원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파악했다.

김형인 "도박장 운영한 적 없고, 오히려 공갈·협박 당해"…혐의 부인

김형인은 16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오히려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형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3년 전 보드게임방을 개업하는 개그맨 후배 최씨에게 1500만원을 빌려줬고, 2018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해 갚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돈을 빌려줄 당시에는 불법 도박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형인의 요구에 최씨는 새 투자자 A씨의 투자금 일부로 빚을 변제했다. 이후 A씨는 보드게임방이 불법화되면서 운영 차질로 투자금에 손해를 보자, 김형인이 최씨에게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 시설 운영에 개입했다'고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김형인은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특히 김형인은 "한 두번 도박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불법 도박장을 직접 개설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최씨도 경찰에 불법 도박장 운영과는 관계가 없음을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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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김형인, SBS 공채 개그맨 데뷔 후 큰 인기…지난 2월 득남하기도

김형인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과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런거야'라는 유행어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달라진 외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김형인은 2014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귀구멍만 빼고 다 했다"며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이의 사진을 올리며 결혼 후 단란한 가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해 결혼 2년 만에 득남했다.

김형인은 또 교도소에 수감중인 사람들을 위한 음식을 소재로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인과 최씨에 대한 첫 공판은 10월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행법상 영리를 목적으로 도박을 하는 장소나 공간을 개설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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