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누적 사망자도 中 추월...이탈리아는 中 2배 육박(종합)
2020.03.26. 09시02분 | 이현우(knos84@asiae.co.kr);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으면서 스페인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중국을 넘어섰다. 앞서 누적 사망자가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섰던 이탈리아는 누적 사망자 숫자가 중국의 2배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미국도 코로나19 감염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하룻동안 443명이 늘어나 누적 사망자가 3434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수는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중국(3281명)을 추월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4만7611명에 이른다. 이날 이탈리아의 사망자는 전날보다 683명 증가했고, 누적 사망자는 7503명으로 중국의 2배에 육박했다. 누적 확진자 7만4386명 대비 이탈리아의 치사율은 10.1%까지 치솟아 처음으로 10%대까지 올라섰다.





이들 나라 외에도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급격히 늘어났다. 독일(3만7098명), 프랑스(2만5233명), 스위스(1만897명), 영국(8264명), 네덜란드(6412명), 오스트리아(5588명) 등의 순이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집계하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 전역의 확진자 숫자는 2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에서는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헝가리에 주재 중이던 37세 외교관 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등 확진사례가 늘면서 대중들의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카르멘 칼보 부총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보다 앞서 이레네 몬테로 양성평등부 장관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 등 내각 인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교도소 수감자들의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감자 일부를 조기석방시킨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6만2873명으로 6만명선을 돌파했다. 미국은 지난 20일 이후 매일 앞자리수가 변동하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본국으로 돌아오거나 해외로 파견되는 미군 병력의 이동을 앞으로 60일동안 금지시킨다고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각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많은 나라들이 휴교령과 전국적인 격리조치를 내리는 등 전례없는 조치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이것만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진 않는다"며 "각국 정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의심환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며 코로나19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추적하는 적극적 조치를 이어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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