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늘리고 모집군 바꾸고…2022 대입 대변화 예고
2019.06.13. 16시01분 |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머니투데이
['정시 30%룰' 서울대 수용 타대학도 변화 불가피…모집군 대이동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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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선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종로학원 2020학년도 대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22학년도 대입에 대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서울대가 정시모집 인원을 30%로 확대(정시 30%룰)한다고 밝히면서다. 서울대는 모집군도 '가군'에서 '나군'으로 조정키로 해 다른 대학들의 모집군 연쇄 이동도 예상된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오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 일반전형 비중을 30.3%로 늘리기로 했다. 2021학년도 대입의 정시비중이 23.2%라는 점을 고려하면 1년만에 7.1%포인트를 상승한 셈이다. 서울대가 정시 선발 인원을 30% 이상으로 확대한 건 2012년도 대입 이후 10년 만이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교육부의 '정시 30%룰'이 있다. 교육부는 정시를 확대하라는 대입전형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2022학년도 대입까지 정시 선발 비중을 30% 이상으로 맞출 것을 각 대학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와 동국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2021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한 상태다.

그러나 2021학년도 대입 기준 경희대(25.2%)와 고려대(18.4%), 중앙대(26.6%) 등 다수의 대학들의 정시 비중이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정시 30%룰을 대학들이 지킬 수 있도록 교육부가 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교육계에서는 서울대의 변화에 따라 다른 대학들 역시 정부의 '30% 룰'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입시업체들 사이에서는 다른 대학들 역시 2022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을 빠르게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서울대가 정시 비율 확대뿐만 아니라 모집군 변경까지 선언하면서 2022학년도 입시는 대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서울대는 7년 만에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2022학년부터 미술대학과 음악대학 등 실기를 보는 모집단위 중 수시 선발만 하던 곳에서 정시를 선발이 이뤄지는 만큼 실기를 위한 전형기간 확보를 위해서다. 전형기간이 가군, 나군, 다군 순서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군에 할 경우 실기를 진행하기 빠듯하다.

다만 아직까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2022학년도 입시를 발표할 계획이 없다. 내년 초 확정 발표를 목표로 계획 수립 단계에 있어 서울대처럼 빠르게 당겨 발표하기가 힘들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다른 대학들도 모집군과 학과별 선발인원을 조기 발표해야 수험생 혼란이 줄어든다"며 "학생들은 대학별 평균 정시비율뿐만 아니라 자신이 목표하는 학과의 정시 비율도 꼼꼼히 확인해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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