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달 전 … 목표 대학 따라 국·영·수·탐 '선택과 집중'
2019.10.11. 10시30분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다음달 14일 치르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은 암기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개념을 바탕으로 한 응용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남은 30여일간 급격하게 성적을 올리겠다는 계획은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수능 시험장에서 나의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공부하며 놓쳤던 것들을 점검하는 기간으로 활용한다면 후회 없는 수험 생활이 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의 도움말을 통해 남은 시간 동안 수능 준비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정리했다.



◆아는 문제는 절대 틀리지 말아야= 시험을 치르고 나면 안다고 생각했던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공부했던 문제였는데 시험 보는 순간에 기억이 나지 않거나 헷갈려서 틀리거나 다른 문제들을 풀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알고 있는 문제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수능을 치르고 난 뒤에 이런 후회를 남기면 안 된다. 그러므로 공부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헷갈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국어나 영어의 경우 정답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해설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보자. 수학이라면 그 풀이 과정이 논리적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 볼 때에는 문제의 난도를 파악하고 대략적 문제 풀이 시간을 설정한 후에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험은 제한된 시간 안에 나의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제를 공부할 때는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문제 풀이를 하면서 시간 관리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때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오답 정리를 꼼꼼히 하고 이를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투자해서 복습할 필요가 있다. 수능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여전히 모르는 개념이나 틀린 문제가 있다면 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수능 점수를 가장 빠르게 올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목표 대학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수능은 크게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하지만 대학이 대학별 성적을 산출할 때 이 영역들을 동일한 비율로 활용하지 않는다. 또 절대평가를 하는 영어는 대학별로 그 실질 반영률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 안에서 모든 영역에 동일하게 투자할 필요는 없다.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똑같이 한 문제를 더 맞혀도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먼저 공략하는 학습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선호도가 비슷한 대학이지만, 인문계 탐구영역 반영비율을 비교하면 한양대는 30%로 높은 반면 서강대는 18.7%, 성균관대는 20%로 낮은 편이다.



반대로 인문계 수학의 경우 서강대 46.9%, 성균관대는 40%이지만 한양대는 30%다. 따라서 서강대를 선호하는 수험생이라면 탐구 영역보다는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한양대를 지원하고 싶다면 수학만큼 탐구 영역을 많이 공부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시험장에 앉아 있는 듯 실전연습도=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2분까지, 한문 및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이라면 오후 5시40분까지 매우 긴 시간 동안 치르는 시험이다. 잠시 딴 생각을 하거나 때로는 쏟아지는 졸음을 못 참던 수업 시간과는 달리 수능 시험장에서는 긴장의 연속이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제 남은 시간, 주말에는 수능과 같은 시간대에 모의고사를 풀이하며 시험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시험 연습을 하며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쉬는 시간에는 잠깐이라도 조는 것이 좋을지, 세수를 하거나 간단한 산책을 하는 것이 좋을지, 다음 시간을 대비하며 오답노트를 읽는 것이 좋을지 등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나에게 이로울지 역시 생각해 봐야 한다.



주중에는 수업이나 자습시간에 졸지 않고 버텨 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기보다는 밤 12시부터 아침 7시 정도까지는 제대로 수면을 취해 낮 시간 동안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생체리듬을 만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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