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모의고사는 수능 리허설” 예비 고3을 위한 시기별 모의고사 활용법
2020.02.21. 14시53분 | 최유란 기자(cyr@donga.com) 에듀동아





동아일보DB

고3 수험생은 개학과 동시에 치러지는 3월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까지 총 6번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고1·2 때와 달리 수능을 앞두고 치러지는 고3 모의고사는 수능과 가장 유사한 조건에서 치러지는 ‘수능 리허설’로, 수능 대비 학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고3 때의 모의고사는 학습적 역할뿐 아니라 입시적 역할도 남다르다. 성공적인 대입 전략을 수립하려면 자신의 객관적 위치 파악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파악해야 수시, 정시의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예비 고3이 향후 1년간 예정된 모의고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했다.




○ [3·4월] 3월 성적이 곧 수능 성적? 점검과 분석이 핵심

새 학기 개학과 동시에 치러지는 3월 학력평가를 통해 우선적으로 점검할 것은 지난 겨울방학까지 자신의 학습 성과다. 수능 대비를 위해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3월 학력평가에 적용해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취약점 및 보완점을 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3월 학력평가 성적이 곧 수능 성적”이라는 말에 결과를 두고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고3이 되어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인 만큼, 결과 자체보다는 치밀한 성적 분석 및 문항 분석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보완하는 데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4월 학력평가도 마찬가지다. 학교생활과 수능 대비를 병행하며 학력평가를 치르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위한 중간점검 단계라는 마음가짐으로 4월 학력평가 역시 성실히임한 뒤 그 결과를 활용해 자신의 학습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


○ [6월] 첫 평가원 모의고사… 정시 지원 가능선을 잡아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6·9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경쟁력이 높은 N수생이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실제 수능과 응시집단의 규모와 질이 가장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고3 수험생은 최선을 다해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른 뒤 해당 성적을 토대로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가늠해봐야 한다. 현시점에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어느 수준이며 목표 대학까지는 얼마만큼의 성적 상승이 필요한지 등 다각도로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략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잡은 뒤 수시 지원을 위한 전형 및 대학 선정 작업을 전개해야 한다.

학습적 측면에서도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중요하다. 평가원은 6·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통해 실제 수능에서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할 것인지, 어떤 유형의 문항을 출제할 것인지 결정한다. 따라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나면 반드시 전 영역의 문항을 꼼꼼히 분석해 지난 수능과 비교했을 때 어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는지, 전반적인 난이도는 어땠는지 파악해야 한다.


○ [7·8월] 학습 방향 ‘중간점검’ 도구로 활용

7월 학력평가를 치른 뒤에는 지금까지 본 모든 모의고사의 성적 추이 분석을 통해 지난 1학기 동안의 수능 학습 성과를 재점검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고르게 상승 중이거나 목표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 자신의 학습 방향이 제대로 설정되었단 뜻이므로 지금의 방식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반면 모의고사마다 성적 편차가 크거나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면 7월 학력평가를 기점으로 학습 계획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해 당장 여름방학부터 실행해야 한다.


○ [9월] 수시 전략 확정 가늠자… 수능 미리 보기로도 활용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시 원서접수를 위한 최종 전략 수립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올해는 9월 7일부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수험생은 시험을 마친 뒤 닷새 만에 모의평가 성적 가채점 및 결과 분석, 수시 지원 전략 수립을 모두 마쳐야 한다. 따라서 시험이 끝나면 즉시 가채점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선을 확인하고 이를 사전에 구성해둔 수시 지원 가능선과 비교해봐야 한다. 이른바 ‘수시 납치’라고 불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기준으로 적정 또는 상향의 대학을 수시에서 지원하는 전략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9월 수능 모의평가는 6월과 함께 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올해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 문항도 빠짐없이 분석해두는 것이 좋다.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출제 유형이나 난이도 면에서 비슷하거나 달라진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피고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 [10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 실전 수능 대비 도구로

10월 학력평가는 수능을 한 달가량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그 어떤 모의고사보다 ‘수능 대비 도구’로써 활용도가 높다. 따라서 실제 수능 당일 일어날 법한 상황과 변수를 염두에 두고 10월 학력평가를 치르는 것이 좋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시험 전후의 컨디션은 괜찮았는지, 시간이 부족했던 영역은 무엇이었는지, 문제풀이와 마킹, 검토 시간을 적절히 분배했는지, 쉬는 시간은 잘 활용했는지 등 학력평가를 치르는 과정 전체를 꼼꼼히 복기해야 한다. 이후 복기 과정에서 드러난 부족한 점을 하나둘개선해 나가며 생활방식 및 마음가짐을 실전 수능에 완벽히 맞춰야 한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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